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땅콩버터와 사과 요즘 땅콩버터를 너무 사먹고 있어서 진지하게 써머믹스 (독일제 쿠커 비슷한 거) 검색해봤다. 300만원 가까이 하는 믹서를 오로지 땅콩버터만을 위해 산다는 게 말도 안되니까 고이 접어둔 고민인데 일년후 똑같은 고민을 또 하고 있으면 사야 되는거 아닌지? (물론 안산다.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모든 걸 다 버리는 중이다.) 근데 저거 정말 좋다고 했음 저걸로 엄청 많은 메뉴를 만들 수 있단다. 잼 수프 땅콩버터 아몬드버터 주스 기타 등등 죽기전에 사고 싶다 그동안 쭉 주문하던 땅콩버터 그간 비약적으로 성장해 컬리에도 들어가고, 오프라인 매장도 생기고, 팝업도 하고 여기저기서 많이 보인다. 사과랑 땅콩버터에 맛들려서 당장 내일 아침에 먹고 싶은데 컬리에서 이거 하나만 주문하긴 아깝다. 쿠팡.. 더보기 집에서 후렌치파이 만들기 이 후렌치파이라는 것은 인스타 친구님의 스토리에서 봤는데 따로 레시피를 적어둔 게 아니었지만 뭐가 뭔지 이미 너무 알고 있어서 ㅋㅋㅋ 결과물만 보고 알아서 따라 만들 수 있었다. (똑똑한 아이디어 노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리 마트 냉동고에는 edo puff pastry 생지가 있다. 미니 사이즈, 큰 사이즈로 나뉘어있는데 난 주로 미니 사이즈를 산다. 이 파이 생지로는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크루아상 비슷한 걸 만들 수 있고 작은 피자도 만들 수 있다. 생각보다 파이 결이 얇고 그럴싸하다. 잘 부풀어 오른다. 처음 샀을 때 별 기대 없이 오븐에 넣었다가 너무 잘 부풀어서 깜짝 놀랐다. 어쨌든 작은 사이즈 생지를 6등분한다. 충분히 해동시킨 상태에서 하는 게 좋다. 가운데 쨈이 들어갈 부분을 손가락.. 더보기 또 발리 왔음 (2022년 11월) 2022년 11월 싱가포르 항공 70만원쯤? 직항은 다 150정도 비용이 들었고 경유는 싱가포르 항공과 말레이시아 항공 두군데를 비교했는데 싱가포르항공 도착 출발 시간이 마음에 들었다. 기내식 오랜만이라 먹어보았다. 뭐였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비몽사몽 떠먹고 있는데 메로나를 냅다 갈겨주심 그냥 오랜만이니까 라운지 한번 가봤다. 심심해서 이것도 한번 타보고 인천에서 싱가폴-다시 발리로 가는데 총 소요 시간은 10시간쯤 오랜만에 하늘위에서 구름을 실컷 봤다. 7월에 집으로 돌아갈땐 울고불고 기절해있느라 창밖을 본 기억도 없음 라운지에서 먹은 요거트 기내식으로 또 먹었네 (라는 것을 지금 알았음) 와 발리다 발리 기분이 엄청 이상했다. 내가 다시 여길 오다니? 더보기 발리 남쪽 : THE LOFT 울루와뚜엔 평점과 리뷰가 기가 막힌 카페가 많다. 그중 리뷰가 많은 카페가 숙소 근처길래 달려가 봤다. 랩탑으로 뭔가 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다들 무슨 일하는지 너무 궁금하다 매일 마시는 코코넛과 리뷰에 엄청 평이 좋았던 시그니처 메뉴도 시켜봤다. 아주 달고 맛있었지만 한 번만 먹어보면 족함. 아주 기가 막히게 달다. 이 카페를 몇 번 갔는데 자리가 부족할 땐 합석도 했다. 언제나 사람이 바글바글하니 자리가 부족할땐 합석도 비일비재다. 어느 날엔 독일에서 온 부부와 한살이 채 안된 아기와 함께 앉았는데 아기가 싱긋싱긋 잘도 웃는 바람에 삼십 분쯤 끌어안고 있었다. 친구가 “이러다 너한테 애 맡길 거 같아.” 말이 떨어지자마자 애기 엄마가 애기 잘 본다고 나한테 애를 맡기고 싶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당연.. 더보기 빙인 비치 ) 오샤레 짬뿌르 D'alvie kitchen https://g.page/dalviekitchen?share d’alvie kitchen on Google Find out more about d’alvie kitchen by following them on Google g.page 빙인 비치 여행 중 집 바로 근처에 짬뿌르 가게가 있다. 지나가면서 기웃거릴 때마다 손님이 한가득이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저렇게 사람이 가득가득인 거야? 그렇다면 우리도 안 가볼 수가 없지 발리에서 본 짬뿌르 가게 중에 제일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다. 짬뿌르는 mix라는 뜻으로 밥과 반찬을 이것저것 한 접시에 담아먹는 음식이다. 한국의 백반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밥 색깔을 고르고 먹고 싶은 반찬 이것저것 담아 한가득 먹어도 가격이 저.. 더보기 발리 낀따마니 카페 Montana Del 낀따마니에 가기로 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나지막한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공기가 바뀐걸 느낄 수 있다. 후덥지근한 들숨이 한결 편해지는 순간이 오면 낀따마니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풀이 무성한 날씨좋은 나라다. 초록 이파리들이 항상 건강해보여서 기분이 좋다. 가끔 도로를 아치 형태로 덮고 있는 나무들이 있는데 그 그늘 아래를 지나는 순간이 짜릿해! 나무들이 환영해주는 기분이 든다. 날좋은 날 낀따마니에 가자 약속했는데 내가 상상했던 날좋은 날보다 훠얼씬 하늘이 예뻐서 가는 길도 신났다. 전에 차타고 왔을땐 입장료를 낸 기억이 없는데 (아닐수도 있음) 오늘은 입장료를 냈다. 25k였나 (외국인은 두배) 여하튼 도착! 지금 낀따마니는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여기.. 더보기 발리 낀따마니 카페 Ritatkala Cafe 낀따마니 풍경 멋진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음식과 음료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주차를 하면 귤봉다리를 든 사람들이 10명쯤 우르르 몰려와 귤을 사라고 한다. 처음 왔을 땐 어린아이들에게 돈을 주기도 하고 가끔 판매하는 물건을 사기도 했는데 이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라테, 아이스크림, 주스 (컵이 작아서 원샷 가능) 내부 인테리어도 멋지지만 이 카페에 온 이유는 뒷마당을 나가기 위해서다. 뒷마당으로 나가면 화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인스타에 있는 멋진 사진들은 대부분 뒷문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딱한번 낀따마니에 갈때 비가 억수처럼 왔던 날이 있지만 대부분 날이 맑아 화산과 호수 산에 걸린 구름같은 것들을 감탄하며 봤다. 낀따마니에 위치한 좋아하는 카페들 중 가장 고지대에 위치해서 한눈에 내.. 더보기 스미냑 라플란차 스미냑 비치에 있는 카페 중 가장 사람이 많고 유명한 카페는 라플란차다. 몇달전만 해도 이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이젠 평일인데도 빈백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계속 저렇게 빈백을 앞으로 깔다가 바다로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파도 가까이까지 손님이 가득 차있다. 스미냑 해변에는 빈백이 놓인 가게가 많은데 늘 라플란차에만 사람이 많다. 여러가지 색깔 빈백이 깔려있고 사진찍기 좋아서일까 내눈에는 여기나 저기나 다 비슷해보이는데 항상 여기만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오후 다섯시쯤 와서 노을이 다 질때까지 앉아있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에 넋을 놓고 있다보면 어느새 밤이다. 밤의 풍경도 멋지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관광객 없던 시절이라 이렇게 텅텅 빈 라플란차를 구경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림도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