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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또 발리 왔음 (2022년 11월) 2022년 11월 싱가포르 항공 70만원쯤? 직항은 다 150정도 비용이 들었고 경유는 싱가포르 항공과 말레이시아 항공 두군데를 비교했는데 싱가포르항공 도착 출발 시간이 마음에 들었다. 기내식 오랜만이라 먹어보았다. 뭐였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비몽사몽 떠먹고 있는데 메로나를 냅다 갈겨주심 그냥 오랜만이니까 라운지 한번 가봤다. 심심해서 이것도 한번 타보고 인천에서 싱가폴-다시 발리로 가는데 총 소요 시간은 10시간쯤 오랜만에 하늘위에서 구름을 실컷 봤다. 7월에 집으로 돌아갈땐 울고불고 기절해있느라 창밖을 본 기억도 없음 라운지에서 먹은 요거트 기내식으로 또 먹었네 (라는 것을 지금 알았음) 와 발리다 발리 기분이 엄청 이상했다. 내가 다시 여길 오다니? 더보기
발리 남쪽 : THE LOFT 울루와뚜엔 평점과 리뷰가 기가 막힌 카페가 많다. 그중 리뷰가 많은 카페가 숙소 근처길래 달려가 봤다. 랩탑으로 뭔가 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다들 무슨 일하는지 너무 궁금하다 매일 마시는 코코넛과 리뷰에 엄청 평이 좋았던 시그니처 메뉴도 시켜봤다. 아주 달고 맛있었지만 한 번만 먹어보면 족함. 아주 기가 막히게 달다. 이 카페를 몇 번 갔는데 자리가 부족할 땐 합석도 했다. 언제나 사람이 바글바글하니 자리가 부족할땐 합석도 비일비재다. 어느 날엔 독일에서 온 부부와 한살이 채 안된 아기와 함께 앉았는데 아기가 싱긋싱긋 잘도 웃는 바람에 삼십 분쯤 끌어안고 있었다. 친구가 “이러다 너한테 애 맡길 거 같아.” 말이 떨어지자마자 애기 엄마가 애기 잘 본다고 나한테 애를 맡기고 싶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당연.. 더보기
빙인 비치 ) 오샤레 짬뿌르 D'alvie kitchen https://g.page/dalviekitchen?share d’alvie kitchen on Google Find out more about d’alvie kitchen by following them on Google g.page 빙인 비치 여행 중 집 바로 근처에 짬뿌르 가게가 있다. 지나가면서 기웃거릴 때마다 손님이 한가득이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저렇게 사람이 가득가득인 거야? 그렇다면 우리도 안 가볼 수가 없지 발리에서 본 짬뿌르 가게 중에 제일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다. 짬뿌르는 mix라는 뜻으로 밥과 반찬을 이것저것 한 접시에 담아먹는 음식이다. 한국의 백반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밥 색깔을 고르고 먹고 싶은 반찬 이것저것 담아 한가득 먹어도 가격이 저.. 더보기
발리 낀따마니 카페 Ritatkala Cafe 낀따마니 풍경 멋진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음식과 음료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주차를 하면 귤봉다리를 든 사람들이 10명쯤 우르르 몰려와 귤을 사라고 한다. 처음 왔을 땐 어린아이들에게 돈을 주기도 하고 가끔 판매하는 물건을 사기도 했는데 이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라테, 아이스크림, 주스 (컵이 작아서 원샷 가능) 내부 인테리어도 멋지지만 이 카페에 온 이유는 뒷마당을 나가기 위해서다. 뒷마당으로 나가면 화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인스타에 있는 멋진 사진들은 대부분 뒷문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딱한번 낀따마니에 갈때 비가 억수처럼 왔던 날이 있지만 대부분 날이 맑아 화산과 호수 산에 걸린 구름같은 것들을 감탄하며 봤다. 낀따마니에 위치한 좋아하는 카페들 중 가장 고지대에 위치해서 한눈에 내.. 더보기
스미냑 라플란차 스미냑 비치에 있는 카페 중 가장 사람이 많고 유명한 카페는 라플란차다. 몇달전만 해도 이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이젠 평일인데도 빈백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계속 저렇게 빈백을 앞으로 깔다가 바다로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파도 가까이까지 손님이 가득 차있다. 스미냑 해변에는 빈백이 놓인 가게가 많은데 늘 라플란차에만 사람이 많다. 여러가지 색깔 빈백이 깔려있고 사진찍기 좋아서일까 내눈에는 여기나 저기나 다 비슷해보이는데 항상 여기만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오후 다섯시쯤 와서 노을이 다 질때까지 앉아있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에 넋을 놓고 있다보면 어느새 밤이다. 밤의 풍경도 멋지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관광객 없던 시절이라 이렇게 텅텅 빈 라플란차를 구경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림도 .. 더보기
빙인 비치: nourish cafe 발리 남쪽엔 외국인이 많다. 짱구에도 외국인이 많지만 그래도 그곳엔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곳은 마치 유럽 시골 바닷가 마을 한복판 같다. 아시안은 보이질 않는다. 나중에는 신기할 지경이었다. 친환경과 채식도 온동네방네 카페에 깔려있어서 저염식 건강식 사람은 남부 여행 내내 행복했다. 예쁜 화덕을 보니 피자맛이 기대되는데 한번도 여기서 피자를 못 먹어봤다. 이 골목에 바로 발리 최고의 피자가게가 있어서 다른 가게에서 피자를 먹어볼 틈이 없었다. 바로 옆에 Loft 카페는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nourish는 조금 덜 붐빈다. 음료맛에 별 차이도 없고 공간도 비슷한데 이유를 알 수 없다. 음료 냉장고 안에 코코넛이 깔끔하게 랩으로 싸여있어서 좋다. 발리 카페에선 시원한 코코넛을 달라고 주문.. 더보기
지금, 발리 여행 일 년 동안 발리에 있으면서 당황스러웠던 것 하나는 그동안의 여행 중 구글맵에 표시해두었던 곳들이 대부분 폐업함이거나 임시휴업 중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지금도 발리는 계속 새로운 곳이 생겨나거나 기존에 영업하던 곳에서 이사를 갔거나 문을 닫는 중이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함께 발리를 여행했던 지인이 다시금 이것저것 물어오는 걸 보면서 최근에 여행한 발리 이곳저곳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적어볼 예정 특이사항: 인스타그램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카페, 귀여운 소품, 쇼핑, 바다,떡볶이 좋아하는 사람 더보기
한가한 발리 바닷가를 조금 걸어보기로 한다. (6월말) 한국에서도 열심히 유난을 떨고 살았기 때문에 여기와서도 비슷하게 살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많이 쓰지 않고 경각심도 적고 위생 상태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게 어려워서 울고 싶은 순간들이 여러번 있었다. PPKM 시행중인 지금 마스크를 벗고 작은 와룽에 모여서 떠들면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익숙하지 않아서인가보다. 어디 들어가서 뭘 마시거나 먹고 싶진 않아서 그냥 바닷가를 슬쩍 걸어본다. 라플란차의 빈백도 텅텅 비었고 포테이토헤드엔 손님이 세테이블 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발리는 어마어마하게 다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