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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한가한 발리 바닷가를 조금 걸어보기로 한다. (6월말) 한국에서도 열심히 유난을 떨고 살았기 때문에 여기와서도 비슷하게 살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많이 쓰지 않고 경각심도 적고 위생 상태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게 어려워서 울고 싶은 순간들이 여러번 있었다. PPKM 시행중인 지금 마스크를 벗고 작은 와룽에 모여서 떠들면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익숙하지 않아서인가보다. 어디 들어가서 뭘 마시거나 먹고 싶진 않아서 그냥 바닷가를 슬쩍 걸어본다. 라플란차의 빈백도 텅텅 비었고 포테이토헤드엔 손님이 세테이블 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발리는 어마어마하게 다르다. 더보기
발리에서 맛있는 식빵 찾아 삼만리 발리에서 빵 사 먹고 맛있다고 느껴본 적이 별로 없다. 교토 마블, 김진환 식빵, 식부관, 도제, 화이트리에 이름만 들어도 침 고이는 식빵 맛집들 너어무 가고 싶고요. 밥보다 빵을 더 자주 먹는 우리에게 맛있는 식빵 찾기는 너무 중요한 일이다. 아이싱 케이크만 팔게 생긴 이 가게에서 식빵을 팔고 있다. 일단 케이크가 주류인 것은 맞지만 식빵이 도톰하고 촉촉하고 아침에 방문하면 갓나온 따끈따끈 식빵을 구매할 수 있어서 여기서 두 종류의 우유 식빵을 사보았다. 한봉다리 가격은 22K, 도톰하고 촉촉한데 곰팡이도 빨리 생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방부제가 없어서 곰팡이도 빨리 생기는 거라고 흑 마트에서 판매하는 얇고 버석버석한 샌드위치 식빵보다 훨씬 맛있다. https://goo.gl/maps/go1YmoQ.. 더보기